中 외교부, 월스트리트저널의 심각한 잘못을 비호한 미 관리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에 엄정한 교섭 제기
2월 26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신문사 사장은 주중 미국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월스트리트저널이 실은 모욕적인 제목의 논평에 대한 중국의 처리’와 관련해 재차 부적절한 발언을 했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이 주미 중국 언론기자를 대상으로 조치를 취했다고 큰소리를 쳤다며 이 사안들과 관련해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
화 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의 잘못은 엄중하며 그 책임은 반드시 져야 한다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언론의 자유를 명분으로 공공연히 월스트리트저널의 심각한 잘못을 비호하고 지원한 것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전에 대해 함부로 말한 것은 옳고 그름을 구분하지 못한 것이자 전혀 이치에 맞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언론에 대한 보복을 공언한 것은 더더욱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사실상, 미국이 중국을 향해 먼저 무례하게 굴었고 도발을 감행했기에 중국이 이후 정당하게 방어에 나선 것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은 주미 중국 언론기관에 대해 다양한 제재조치를 취했지만 주미 중국기자들은 직업윤리를 가지고 미국을 객관적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미국 주재 중국 언론기관에 대해 추가적인 비난과 규제 조치를 취한다면 중국 또한 추가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