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개발은행 설립…개발도상국 인프라 건설 지원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7일]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브릭스(BRICS)는 1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브릭스 개발은행(NDB)을 설립하고 브릭스 긴급외환보유액지원기금(CRA)을 출범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 따르면, 브릭스 개발은행 본부는 상하이에 설립될 예정이다.
브릭스 국가 정상들이 제6차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포르탈레자 선언>에 따르면 브릭스 개발은행은 5개 회원국이 각각 100억 달러씩 출자해 500억 달러의 초기 자본금을 조성하게 된다. 이 자금은 주로 브릭스 국가와 기타 신흥경제체 및 개발도상국의 인프라건설 지원에 쓰일 전망이다. 초대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러시아 출신 인사가 맡고, 초대 이사회 회장은 브라질 출신 인사가 맡으며, 초대 총재는 인도 출신 인사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은행의 아프리카지역센터는 남아공에 설립될 예정이다. 각 회원국의 재무부 장관은 은행의 구체적인 정관을 제정하는 책임을 맡게 된다.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또 당일 브릭스 국가들이 초기 자본금 1000억 달러 규모의 긴급외환보유액지원기금을 설치하는 협정도 체결했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7월 17일 0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