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외무장관 회의서 미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관련 문제 방안 좌절 당해
[신화사 네피도 8월 13일] 동아시아 협력 계열 외무장관 회의가 일전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연이어 개최됐다. 회의 전과 회의 기간 내내 미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관련 문제 방안을 대대적으로 역설했지만 모두 좌절을 당했다. 회의에 참석한 중국과 기타 국가 대표들에 따르면 이번 회의 기간 어느 국가도 미국이 제기한 이른바 "남중국해 동결 행동 창의"에 관심을 갖거나 공개적으로 호응하고 부화하지 않았다.
해당 대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아세안 외무장관회의 기간 동안 발표한 공보에서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서술은 아세안 국가와 중국 간 관계의 팽팽함을 드러냈다고 개별적 국가가 대대적으로 과장했는데 이는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 관련 서술은 전체적으로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고 중국과 아세안 국가에서 모두 받아들이는 서술이며 해당 내용은 중국과 아세안국가 간 과거부터 달성한 공통인식과 일치하다. 일부 국가에서 이를 의도적으로 과장하는 것은 오히려 이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돼 있음을 잘 드러낸다.
관련 대표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필리핀 측이 남중국해 관련 문제 해결과 관련해 제출한 3단계 방안이 회의 동안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지적했듯이 필리핀 측이 제출한 방안은 내용을 제쳐놓더라도 그들이 지난해 일방적으로 진행해 온 행위들을 볼때 논리상 혼란스럽고 자아모순적이다. 필리핀 측이 방안의 제1, 제2 단계를 건너뛰어 직접 국제 중재를 요구한 것 자체가 자신의 행동을 부정하고 스스로 제출한 방안을 위배한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필리핀 측이 3단계 방안을 추진하려면 우선 중국에 대한 중재를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다. (번역/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