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 미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
[CCTV.com 한국어방송] 최근 중국 기업들의 대미(對美)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내 중국 기업들은 상품무역을 비롯해 해외 진출, 외자 유치, 새로운 시장 개척 등 분야에서 모두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부동산 시장 외에도 미국에는 많은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
베이커보츠(BakerBotts)로펌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는 첨단 제조업, 서비스업, 소비재 산업, 에너지 분야 등을 포함하는 거대한 투자 공간이 있다."며 "미국의 지방정부들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내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미국 뉴욕주의 한 정부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에 흥미를 보임에 따라 뉴욕을 포함한 많은 주(州)들이 우대 정책을 발표하며 외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야디(比亞迪)그룹 미국지사 총재는 "미국은 성숙한 자동차 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디젤 버스에서 신재생에너지 버스로 전환하는 단계에 있다. 비야디는 미국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비야디가 생산한 버스는 중국 제조회사가 생산한 버스로는 최초로 미국의 차량 테스트를 통과해 미국 정부의 구매 리스트에 포함됐다. 비야디 미국지사 총재는 "비야디의 버스는 배터리, 모터, 제어 시스템에서 우위를 보인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주문량이 늘고 있다. 향후 비야디는 브라질과 멕시코를 포함한 남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