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동산 시장, 1년 만에 성장세로…회복조짐 뚜렷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4일] 국가통계국이 5월 13일 발표한 데이터에서 올해 1~4월, 중국 부동산개발 투자는 2조 3669억 위안(약 416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명목 6% 성장했고, 증가속도는 1~3월에 비해 2.5%p 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증가속도가 지속적으로 반락하고 개발업체들의 토지구매 면적도 대폭 하락했지만 분양주택 판매면적과 판매액 내림폭은 모두 축소되었다. 특히 4월 전국 분양주택 판매면적은 8130만 평방미터로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014년 연초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부동산 판매시장 회복에 영향을 끼친 3대 요인
4월, 부동산 시장에는 몇 가지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 분양주택 판매면적과 판매액 내림폭이 모두 축소되었다. 왕바오빈(王寶濱) 국가통계국 투자사(司) 시니어 통계사는 분양주택 판매시장에 회복 조짐이 나타난 것은 주로 3가지 분야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첫째, 최근 등장한 정부의 여러 가지 부동산 정책으로 더 나은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를 이끄는 역할이 점차 뚜렷해졌다. 둘째, 일선도시와 일부 이선도시의 정책 민감도가 높아 시장의 반등이 명확했다. 셋째, 일부 부동산 개발기업들이 새로운 부동산 정책 출범을 계기로 신규주택 출시 규모를 늘려 판촉 강도를 확대했다.
일선도시 부동산 시장 회복속도 빨라
통계국 모니터링에 따르면, 도시 종류별 분양주택 판매면적 내림폭은 축소되었지만 축소 정도는 차이를 보여 일선도시의 축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심도 있는 조정을 거친 후 중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전면적으로 상승하는 시대는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다웨이(張大偉) 중위안부동산 수석분석사는 4월 시장 데이터가 뚜렷이 호전되기 시작했으며, 도시의 종류별 분양주택 판매면적 내림폭이 축소했지만 분화는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중위안부동산연구센터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일선도시 주택 계약건수는 전월인 3월에 비해 오름폭이 가장 큰 14.1%에 달했고, 2선도시도 7.3%에 달했다. 한편 3, 4선 도시는 그리 낙관적이지 못했으며 시장 전반 추이는 명확한 분화 추세가 나타났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05월 14일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