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 제치고 제2 부유국으로…중산층 1억 명

2015-10-16 13:46 CCTV.com 편집：왕추우

[CCTV.com 한국어방송] 지난 13일, 외신은 크레딧 스위스투자은행의 최신 세계 자산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 다음으로 세계 제2 부유국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산층 인구가 1.09억 명에 달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서는 당기 환율로 글로벌 자산총액이 지난 2014년 연중부터 2015년 연중까지 250조 달러에 달했다고 밝히면서 12.4조 달러 줄어 감소폭이 4.7%이라고 전했다. 이는 달러 대 기타 화폐의 평가절하로 주식과 부동산 시세에 대한 영향력이 상쇄됐기 때문이다.

만약 고정환율로 계산한다면 글로벌 자산총액은 13조 달러 인상한 것이고 성장폭은 5.1%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는 미국(85.9조 달러), 중국 (22.8조 달러), 일본(19.8조 달러) 순이다. 중국은 올해 일본을 제치고 제2 부유국으로 부상했는데 이는 주로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 가정자산이 15% 줄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는 '중국 증시가 2015년 중순까지 12개월동안 150% 상승했지만 중국 가정재산에서 금융 자산이 절반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주식 보유 비례가 적기 때문에 주식 시세에 대한 영향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표시했다. 그리고 "중국 증시가 6월 중순부터 급하강했기때문에 이번 자산 통계에 대한 영향이 제한됐다"면서 "내년에는 위안화 대 달러의 평가절하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에는 중국의 자산총액이 2020년에 가면 36조 달러에 달할 것이고 이는 세계 자산총액인 345조 달러에서 10.4%를 점할 것이다고 예견했다. 중국은 그때 가서도 여전히 세계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중국의 백만장자들은 세계 제6위인 232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중산층 인구(성인)는 2000년의 5.24억 명에서 2015년의 6.64억 명으로 늘어났고 이는 총 인구(성인)의 14%를 점했다.

중국의 중산층은 비록 중국 총 인구(성인)의 11%를 차지했지만 절대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9억명으로 미국의 9200만 명을 초과했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을 기준으로 현지에서 5만~ 50만 달러의 자산(2015년 연중 가격으로 계산) 을 보유하고 있는 성인을 중산층으로 정의했고 국제화폐기금조직의 구매력 평가기준으로 현지 구매력을 계산해 기타 국가의 중산층 범위를 확정했다. (번역: 박해연 감수: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