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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를 사들인다”… 中 “과장된 보도다”

2016-04-25 17:08 인민망 편집:구가흔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1일] 상무부 선단양(沈丹陽) 대변인이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일부 외신에서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에 촉각을 세우며 사실과 맞지 않는 과장된 보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예로 중국이 ‘전 세계를 사들이고 있다’, 올해 중국의 1분기 해외 인수합병 거래 규모가 1130억 달러에 달한다 등을 언급하며, 중국은 각국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을 바라보고, 이러한 정상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공정하게 대함으로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환경을 만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선단양 대변인은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규모와 증가폭은 전반적으로 정상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상무부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액은 401억 달러고, 올해 1분기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실제 거래액은 165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데이터와 일부 언론 보도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왜 이렇게 큰 오차가 발생하는 것인가?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먼저 언론의 ‘환심사기’와 관련이 있다. 이들의 대다수 보도 내용은 상업적 협상단계에 있거나 국내 관련 정부부처의 심사절차가 아직 필요한 단계로 최종 승인까지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 선단양 대변인은 실질적인 큰 요인을 꼽는다면 체계적이지 못한 통계 접근방식이라며, 현재 협상 중인 것과 기타 일부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까지 함께 합산해 데이터를 도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확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중국의 해외 인수합병의 대폭 증가만이 아니라 외자의 대중(對中) 인수합병과 중국 기업의 국내 인수합병 또한 대폭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무부가 제공한 데이터를 보면 1분기 외자의 대중 인수합병이 동기 대비 24.5% 성장했고, 이 밖에 1분기 상무부에 접수된 기업 합병 및 제휴 신청건이 99건에 달해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결재건은 82건으로 동기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규모가 10년 전과 비교해 열 배 넘게 증가하긴 했지만 중국의 대외투자는 여전히 초기 발전단계에 놓여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중국의 해외 누적 투자액은 전 세계 3.4%에 불과해 미국의 24.4%에 비하면 아주 낮을 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서도 훨씬 낮다. 또한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도 아직 초기 단계로 2015년 중국의 해외 인수합병 거래액이 대폭 증가하긴 했지만 전 세계 인수합병액의 6.2%에 불과하다”고 선단양 대변인은 설명했다.

  선단양 대변인은 성공적인 해외 인수합병은 중국 기업에 이로울 뿐만 아니라 투자 대상국에도 이로워 피(被)인수합병 기업의 위기를 돕고, 현지 국가 경제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기업은 해외 인수합병을 통해 디자인, 연구개발, 마케팅, 서비스 등의 고급생산요소를 획득해 점차 글로벌 가치라인, 산업라인, 물류라인 입지를 향상시켰다. 예를 들면, 저장(浙江) 지리(吉利)는 스웨덴 볼보 자동차 인수로 높은 수준의 자동차 연구진과 설비를 확보함으로 국내 기업의 기술적 도약을 실현했고, 상하이(上海) 산성(閃勝)의 미국 인테그레이티드 실리콘 솔루션(ISSI) 인수는 선진 메모리칩 집적회로 설계기술을 보유하는 기회로 작용했다.

  아울러 투자 대상국이 누리는 이점도 적지 않다. 예를 들면, 다롄(大連) 완다(萬達)가 미국 대형 극장 체인 AMC를 인수하기 전 이 기업은 3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완다가 인수한 그 해 흑자를 달성하고 다음 해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해 미국 현지에 1회적으로 11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중국의 종합국력 향상으로 해외 인수합병은 이미 중국 기업이 국제 분업협력에 동참하는 높은 수준의 ‘해외진출’ 방식이 되었으며, 중국 기업의 글로벌 가치라인 입지 제고와 국내 경제 전환 및 업그레이드 그리고 중국과 세계 각국 간의 호혜윈윈과 공동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한다.” 선단양 대변인은 이는 경제발전의 필연적 결과이며, 물이 흐르면 도랑이 생기는 것처럼 당연한 이치라고 밝혔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4월 20일 0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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