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대중 투자 낙관론 여전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뉴스대변인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5일] 재중 독일기업의 ‘2016 비즈니스 신뢰조사’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개혁이 투자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낙관하는 독일기업은 5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뉴스대변인은 “일부 기업은 경영애로로 인해 전망이 예전만큼 낙관적이지는 않다. 이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설문에 응한 기업 70%가 내년 실적이 올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초과할 것이라고 답했고, 90%는 중국을 떠날 의사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는 절대다수의 독일기업이 중국 시장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실제로 중국 정부가 투자환경 개선 측면에서 기울인 노력은 현재 세계 각국의 많은 인정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중EU상공회의소도 ‘비즈니스 신뢰조사 2016’ 보고서를 발표했다. 2/3의 재중 EU투자기업이 수익을 실현했고, 1/2이 재중 사업규모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 대변인은 “우리가 파악한 데이터로 볼 때 EU의 다국적기업은 보편적으로 대중국 투자를 낙관하고 있다”면서 “올해 1-10월 10개월간 EU 28개국의 대중국 실제투자는 41.5% 증가했다. 독일의 투자 증가폭은 86%에 달했다. 그중 자금과 기술 집약형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많았고, 투자자는 폭스바겐, BMW, 아우디, 다임러, 바스프 등 독일 유명 다국적 기업이 많았다. 이들 기업이 대중국 투자를 대폭 늘린 것은 독일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이 중국에 정착해 발전하겠다는 결심을 나타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상무부 소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에서 회원사 중 60% 이상이 중국을 글로벌 3대 투자목적지로 꼽았고, 68%가 재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연합 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2016년 글로벌 투자’ 보고서에서도 중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각광 받는 투자유치국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이나 샤먼(廈門)에서 열린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서 글로벌 다국적 기업이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가해 성황을 이룬 것도 다국적 기업들이 대중국 투자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선 대변인은 우리는 외자기업이 중국의 투자환경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평가하고, 중국 투자에 대한 믿음을 계속 확고히 해 중국경제 전환 업그레이드의 기회를 붙잡고, 재중투자를 부단히 확대해 더 나은 실적 발전을 거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12월 5일 0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