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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소비 성장기여율 78.5%…내수중심 성장세 지속

2018-08-06 17:48 인민망 편집:구가흔

중국 소비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올 상반기에도 확대를 거듭하면서 내수시장이 중국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모양새다.

류위난(劉宇南) 발전개혁위원회 종합국 순시원(국장급)은 지난 2일 소비 확대 업무에 관한 중국 국가발전위원회 언론브리핑에서 “올 상반기 중국 소비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고, 소비 구조가 개선되면서 경제성장에 대한 소비의 기여율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회 소비품 판매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어난 18조 위안(약 2954조 원)에 달하며, 최종 소비의 경제성장 기여율도 작년 대비 14.2%포인트 증가한 78.5%를 기록해 소비가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중국 소비는 ▲소비 구조 개선 ▲서비스 수요 강세 ▲온라인 소매 판매 빠른 성장 ▲농촌 소비 잠재력 등 4가지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소비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주민 소득과 유효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소비 개선이 탄력을 받고 있다. 통신기자재와 화장품 관련 제품 판매총액은 각각 10.6%, 14.2% 늘어나 사회 소비품 판매총액 증가율을 웃돌았다. 서비스 소비 성장도 두드러졌다. 1인당 레저스포츠 소비 및 여행숙박 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9.3%, 37.8% 증가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은 9.7% 증가해 일반 승용차 판매량보다 4.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가 지난 1일 발표한 ‘7월 자동차소비지수’는 73.2를 기록하여 전달(63.4)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자동차소비지수는 자동차 구매의향, 실구매, 가격 등으로 구분해 자동차 시장 상황을 나타낸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소비 수요가 높아 자동차 판매량이 높을 것으로, 100 이하면 판매량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비스 수요도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중국 여행시장은 소비 환경이 개선되고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국내 여행객 연인원은 지난해보다 11.4% 증가한 28억 2600만 명에 육박했고, 여행수입은 12.5% 증가한 2조 4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장도 열기가 뜨겁다. 상반기 중국의 영화 매표수입은 320억 3000만 위안, 관객 수는 연인원 9억 100만 명에 달했다. 아울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스포츠 관련 소비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온라인 소매 판매도 빠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전략 중 하나인 ‘인터넷+’를 통해 다양한 전통 소비 영역과 인터넷이 융합되면서 온라인 구매 이용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30.1% 성장한 4조1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중 실물 제품 판매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9.8% 증가한 3조 1000억 위안으로 사회 소비 판매총액보다 증가폭이 20.4%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사회 소비 판매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포인트 늘어난 17.4%로 집계됐다.

농촌의 소비 잠재력도 현실화되고 있다. 농촌지역에 대한 교통, 물류, 통신 등 인프라 시설이 확충되고 농촌지역에 전자상거래가 늘면서 농촌 소비재 판매액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농촌 소비재 시장 판매액은 10.5% 늘어나 증가폭이 도시 소비재 시장보다 1.3%포인트 높았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신화사 산하 경제참고보를 통해 중국의 올 하반기 소비는 상반기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전체 소비 성장률을 9.7% 수준으로 전망했다.

롄핑은 “일부 소비재에 대한 관세 인하 및 폐지 조치가 수입 확대를 이끌어 중국의 소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달 1일 이후 자동차와 차 부속품의 관세 인하로 관련 소비가 늘고 있고, 개인소득세 개정안이 하반기부터 적용되면 소비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망 황현철 기자 selfguard@peopl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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