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산업 사슬 및 공급 사슬이 감염병으로 인해 중국 밖으로 대규모로 이전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사회는 중국의 산업 사슬 및 공급 사슬의 압력에 저항하는 근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산업 사슬 및 공급 사슬이 감염병으로 인해 중국 밖으로 대규모로 이전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각국이 연이어 일부 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은 관련 산업 사슬 및 공급 사슬이 중국을 떠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가. 글로벌 산업 사슬 및 공급 사슬이 끊어질 것을 우려하는가”라고 질문했다.
겅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고 유한하다. 중국 경제의 장기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는 펀더멘털과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뒷받침하는 요소 및 여건에는 변함이 없고 국제사회 또한 여전히 중국 경제의 발전 전망을 자신하고 있다”면서 “또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종류가 가장 완전하며, 설비 또한 완벽하게 갖춘 제조업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산업 사슬 및 공급 사슬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동안, 중국은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감염병에 반격하는 동시에 경제사회 발전 업무도 잘 총괄해 왔다. 최근 중국 국내의 감염병 예방 및 통제 형세는 지속적으로 좋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외자 기업을 포함한 중점 산업, 선두 기업이 잇따라 생산과 업무를 재개하는 등 중국의 사회 생산과 경제 운용은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며 “중국이 적시에 생산과 업무를 재개하고 경제 운용을 정상화한 것은 글로벌 산업 사슬 및 공급 사슬의 안정과 안전 유지에 지지와 보장을 제공했다. 중국의 이 같은 행동은 또 다시 중국의 힘과 중국의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화 시대에 각국의 이익은 깊이 융합돼 있고, 산업 사슬 및 공급 사슬은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다’는 것과 같다”며 “감염병에 직면하여 인위적으로 글로벌 산업 사슬 및 공급 사슬을 끊으려 하거나 심지어 ‘이전, 관계 단절’을 떠들어 대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고 현명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겅 대변인은 “현재, 모든 사람이 감염병 충격에 의한 세계 경제 발전의 전망을 논하고 있다. 나는 감염병 확산의 범위가 얼마나 클 것인가, 시간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또한 세계 각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위험과 재난의 시기를 맞아 국제사회는 협력하고 동행하며 한마음으로 하루빨리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각국 간 정상적인 교류와 협력을 회복하며 세계 경제가 다시 정상적인 발전 궤도에 들어서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