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원 건설 프로젝트 몽골 대중 생활에 깊숙히 침투

[신화사 울란바토르 8월 20일] 아침 햇살이 막 비출 즈음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에 면모일신한 베이징(北京)거리가 보인다. 근 100명에 달하는 중국, 몽골 양국 공사인원들과 베이징거리에 거주하는 현지인들이 중국 귀빈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중국풍이 물씬거리는 팔각루와 중국식 패루, 중국 노동자의 손끝에서 구축된 육교, 녹화 지대 등 부대시설과 같은 "중국 요소"가 베이징거리 곳곳에서 보인다. 2009년 12일, 이 거리는 "청년대로"에서 "베이징거리"로 개명했고 2012년 중국과 몽골 양국이 지원 개조 의향을 체결했다. 올해 5월, 베이징 건축공정그룹에서 이 거리에 대한 개조를 시작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로드 롤러 기사 강 줘라거는 중국 노동자들과 친한 벗이 되었다. "중국 노동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이 도로에 내 기여도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

곧 개통될 베이징거리뿐만 아니라 평화대교, 울란바토르 쇼핑 센터, 울란바토르 체육관……몇년 이래 중국의 지원 건설 프로젝트가 현지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깊숙이 녹아들었다. 준공된지 3년 남짓한 울란바토르체육관은 몽골의 중요한 체육기초시설이 되었다. 체육관 책임자인 멍허쑤허는 해마다 평균 260여 차례에 달하는 국내, 국제 체육행사 및 전시회가 이곳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