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 중국 조선업 한국•일본 꺽고 세계1위 차지해

(자료사진)
(중국경제망 한국어판 5월 12일)중국 조선기업이 올해에 들어서면서 수주량이 세계 조선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조선일보가 5월 11일 보도했다. 올해에 들어서면서 세계적 조선업 발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하락되어 조선업체들이 수주난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조선기업은 한국과 일본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10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89만CGT(114척)로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 기간은 중국은 192만CGT(59척)를 수주하며 전체의 49.3%를 차지했지만, 한국과 일본은 각각 20만CGT(9척, 점유율 5.1%), 18만CGT(8척, 점유율 4.6%)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한국은 지난 4월, 1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한 반면 일본은 2009만CGT(5척)를 수주했다. 선박 발주량 감소 여파로 수주잔량 감소 추세도 지속하고 있다. 한국 HI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중국 조선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발주를 독식하여 독주 체제를 형성하였다고 전했다. 중국 조선기업이 3월~4월사이에 자국 선사가 발주한 40만DWT급 벌크선 20척(96만CGT)이 수주물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